본문 바로가기
질병 정보 & 예방

생리문제? 다낭성 난소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 임신에 관한 모든 것!

by 젤리진스 2025. 2. 25.

생리할 때가 되었는데도 생리가 오래도록 나오지 않아 산부인과에 갔는데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놀랄 것입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생리 불순, 불임, 대사 장애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다루며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서술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자궁, 난소

1.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이란?

(1)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정의 및 개념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배란 장애, 고 안드로겐혈증, 다낭성 난소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이는 생리 불순, 난임, 다모증, 여드름, 체중 증가 등의 다양한 임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PCOS는 단일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증상의 복합적인 표현형으로 여겨지며,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임상에서는 로테르담 진단 기준(Rotterdam Criteria, 2003)을 기반으로 PCOS를 진단하며, 다음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PCO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

- 희발 배란(희소 배란) 또는 무배란: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일어나지 않는 경우

- 고 안드로겐혈증: 혈액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안드로겐) 수치가 증가했거나, 임상적으로 다모증, 여드름,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난소 내 작은 난포(낭종)가 다수 존재하는 경우

 

이러한 진단 기준은 개별적인 환자의 증상과 임상 양상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배란 장애 및 대사 이상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2)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유병률 및 주요 특징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전 세계 가임기 여성의 약 5~1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병률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진단 기준과 인구집단에 따라 다르게 보고됩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아시아 및 남미 지역에서는 더욱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순한 생식기 질환이 아니라, 대사적 이상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전신적 질환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3) 난소에 생기는 '다낭성' 구조란 무엇인가?

PCOS(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약어)에서 ‘다낭성’이라는 용어는 난소 내에 다수의 작은 난포(낭종)가 존재하는 특징적인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낭종’은 일반적인 의미의 물혹(종양)이 아니라, 배란되지 못한 미성숙 난포가 난소에 축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에서 난소는 배란을 위해 하나의 우성 난포를 성장시키지만,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 개의 작은 난포가 남게 됩니다. 이로 인해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 내 2~9mm 크기의 난포가 12개 이상 존재하거나, 난소의 부피가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낭성 난소 구조는 난소 기능 저하 및 배란 장애를 유발하여, 생리 불순과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모든 PCOS 환자가 반드시 다낭성 난소 구조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초음파상 정상적인 난소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PCOS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생활 습관 개선(운동, 식이 조절), 약물 요법(호르몬 치료,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난임 치료(배란 유도제 등) 등이 주요한 치료 전략으로 활용됩니다.

 


2.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과 위험 요인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명확한 단일 원인보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한 원인으로는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질환의 발생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칩니다.

 

(1) 호르몬 불균형: 테스토스테론 증가 및 인슐린 저항성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주요한 병리 기전 중 하나는 호르몬 불균형입니다.

 

▪️ 테스토스테론 증가

PCOS 환자는 일반적으로 고 안드로겐혈증(hyperandrogenism)을 보이며, 이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난소는 소량의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지만, PCOS 환자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형성호르몬(LH, luteinizing hormone)이 증가하면서 난소에서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의 생성이 과도하게 촉진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모증(hirsutism): 얼굴, 가슴, 복부 등에 과도한 털이 자라는 현상

- 여드름(acne): 피지 분비 증가로 인한 염증성 피부 질환

- 남성형 탈모(female pattern hair loss): 이마나 정수리 부위에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현상

 

▪️ 인슐린 저항성

PCOS 환자의 약 50~70%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체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혈당 조절의 어려움과 함께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도한 인슐린은 난소에서 안드로겐 생성을 촉진하며, 배란을 억제하여 생리 불순을 유발합니다. 또한, 체중 증가 및 비만과 연관이 있어, 복부 비만이 심할수록 PCOS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PCOS를 가진 여성의 직계 가족(어머니, 자매)이 PCOS를 가질 확률이 일반인보다 50% 이상 높을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유전적 소인은 호르몬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LH 수용체, FSH 수용체, 인슐린 수용체 유전자 등)의 변이와 연관이 있으며, 난소의 스테로이드 합성 및 인슐린 신호 전달 과정에 영향을 미쳐 질환의 발생을 유도합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만으로 PCOS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3) 환경적 요인: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PCOS는 생활 습관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과 비만

고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빵, 면, 과자 등)과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PCOS 증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체중 및 비만 역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내장 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직접적으로 난소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난소 기능 저하 및 배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 관리(식이 조절 및 운동)가 PCOS 관리의 핵심 요소가 됩니다.

 

▪️스트레스 및 생활 습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배란 장애를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할 경우, 체지방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어져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주요 증상

 

(1) 생리 불순: 무월경, 희발월경, 과다월경

PCOS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생리 불순입니다. 이는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며,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월경(amenorrhea): 3개월 이상 생리가 없거나, 1년에 3회 이하로 생리가 발생하는 경우

▪️희발월경(oligomenorrhea):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경우

▪️과다월경(menorrhagia): 생리 주기가 불규칙함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생리에서 출혈량이 과다한 경우

 

PCOS에서는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집니다. 이는 자궁내막 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배란 장애 및 불임 가능성

PCOS 환자는 배란 장애로 인해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에서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난포가 배란되어야 하지만, PCOS에서는 다수의 미성숙 난포가 존재하며 배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란 주기 불규칙: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배란이 없는 무배란 상태(anovulation)

▪️임신 확률 감소: 배란 장애로 인해 자연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음

▪️난임(불임): 장기간 배란 장애가 지속될 경우 임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음

 

하지만 PCOS 환자라고 해서 반드시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배란 유도제(클로미펜, 레트로졸 등)나 호르몬 치료를 통해 배란을 촉진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및 생활 습관 개선이 배란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고 안드로겐증: 남성형 탈모, 여드름, 다모증

PCOS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고 안드로겐증(hyperandrogenism)으로, 이는 체내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증가로 인해 발생합니다.

고 안드로겐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형 탈모(female pattern hair loss): 정수리 부위나 앞머리 라인에서 점진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진행됨

▪️여드름(acne): 피지 분비 증가로 인해 성인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기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음

▪️다모증(hirsutism): 턱, 가슴, 배, 허벅지 등 여성에게서 일반적으로 털이 적은 부위에 과도한 털이 성장하는 증상

 

이러한 증상은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 안드로겐증이 심한 경우, 피임약(항안드로겐 효과가 있는 약물)이나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과 같은 항안드로겐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체중 증가 및 대사 증후군: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

PCOS 환자의 상당수는 체중 증가 및 비만을 경험하며, 특히 복부비만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체중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과 관련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위험 증가: PCOS 환자의 경우 일반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4~5배 높음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혈압 상승, 혈중 콜레스테롤 불균형(HDL 감소, LDL 증가, 중성지방 증가)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특히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PCOS 환자는 체중 감량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체중을 5~10%만 감량해도 배란 기능이 회복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며, 호르몬 균형이 맞춰질 수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었습니다.

(5) 정신 건강 문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증가

PCOS는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PCOS 환자는 일반 여성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정신 건강 문제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안드로겐 증가 및 인슐린 저항성은 뇌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도파민)에 영향을 미쳐 기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

▪️신체 이미지 변화: 다모증, 탈모, 여드름, 체중 증가 등으로 인해 자존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

▪️생리 불순 및 난임 스트레스: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배란 장애로 인한 불안감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상담 치료(심리 상담, 인지행동 치료)와 적절한 약물 치료(항우울제, 항불안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상, 운동, 수면 패턴 개선 등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정신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연관된 질병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단순한 생식 건강 문제를 넘어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암, 정신 건강 문제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에 따라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대사 증후군 및 당뇨병 위험 증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대사 증후군 및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HDL 감소, 중성지방 증가) 등의 위험 인자가 함께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제2형 당뇨병 위험: PCOS 환자는 일반 여성보다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4~5배 증가하며, 특히 체중 증가 및 비만이 있는 경우 더욱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2)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PCOS 환자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 발생 가능성 증가: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혈관 기능이 저하되면서 고혈압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 LDL(나쁜 콜레스테롤) 증가, HDL(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중성지방 증가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3) 자궁내막암과의 연관성

PCOS 환자는 배란 장애로 인해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배란 상태 지속: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 위험 증가: 무배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일반 여성보다 2~6배 높아질 수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었습니다.

 


5.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임신가능 여부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배란 장애를 유발하여 가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자연 임신이 가능하며, 필요할 경우 배란 유도제나 체외 수정(IVF) 등의 보조 생식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PCOS가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

PCOS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난소에서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PCOS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며, 관리 방법에 따라 충분히 임신이 가능합니다.

(2) 자연 임신 가능성 및 임신을 위한 치료 전략

PCOS 환자도 배란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자연 임신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 임신이 어렵다면, 약물 치료를 통해 배란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3) 배란 유도제 및 체외 수정(IVF) 활용

배란이 원활하지 않다면 배란 유도제나 보조 생식술(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배란 유도제

- 클로미펜(Clomiphene citrate):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배란 유도제이며, 생리 시작 후 3~5일째부터 5일간 복용합니다. 배란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 레트로졸(Letrozole): 최근에는 클로미펜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특히 비만한 PCOS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 고나도트로핀(Gonadotropin) 주사: 클로미펜이나 레트로졸에 반응이 없는 경우, 배란을 촉진하는 호르몬 주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체외 수정(IVF, In Vitro Fertilization)

배란 유도제가 효과가 없거나,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 체외 수정(IVF)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IVF 과정: 난소를 자극하여 다수의 난자를 채취한 후, 정자와 수정시켜 배아를 배양한 뒤 자궁에 이식합니다.

PCOS 환자는 난소가 과도하게 자극될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6.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 및 관리 방법

 

(1) 약물 치료

▪️ 경구 피임약(호르몬 균형 조절 및 생리 유도)

경구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한 복합 호르몬제로, 배란을 억제하고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 안드로겐혈증(여드름, 다모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로 21일 복용 후 7일 휴약 하는 방식으로 처방됩니다.

▪️항안드로겐제(여드름, 다모증 개선)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과 같은 항안드로겐제는 체내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활성을 억제하여 여드름, 다모증, 탈모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태아 기형 위험이 있어 반드시 피임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메트포르민)

메트포르민(metformin)은 당뇨 치료제이지만, PCOS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체중 감량 및 배란 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BMI(체질량지수)가 높은 PCOS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장기간 복용 시 제2형 당뇨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란 유도제(불임 치료를 위한 클로미펜, 레트로졸)

임신을 원하는 PCOS 환자의 경우, 배란 유도제(클로미펜, 레트로졸)를 사용하여 배란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경 3~5일째부터 5일간 복용하며, 배란 여부는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배란이 되지 않을 경우 고용량으로 조정하거나 주사제(고나도트로핀)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2) 생활습관 개선

▪️저탄수화물·고단백 식이요법, 혈당 조절

PCOS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가 많아,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효과적입니다. 정제 탄수화물(흰쌀, 빵, 면, 과자)을 줄이고, 단백질(닭가슴살, 생선, 콩류)과 건강한 지방(올리브오일, 견과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유산소 + 근력 운동)

주 3회, 60분씩 운동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러닝, 수영, 자전거 등): 체지방 감소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근력 운동(스쾃, 플랭크, 덤벨 운동 등): 기초대사량 증가 및 체지방 감량 효과 증대

▪️체중 감량의 중요성(정상 체중 유지)

체중을 현재 체중 대비 5~10%만 감량해도 생리 주기가 정상화되고 배란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체질량지수(BMI) 18.5~23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특히 복부 비만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 식단 관리: 혈당 조절이 중요한 이유(저 GI 식품 추천)

GI(Glycemic Index,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흰쌀, 감자, 설탕, 빵 등)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 GI 식품(귀리, 현미, 퀴노아, 채소, 견과류, 고구마 등)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며, PCOS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정신 건강 관리: 스트레스 조절 및 수면 습관 개선

PCOS 환자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정신 건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명상, 요가, 호흡 운동,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고, 체중 증가 및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7시간 동안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7.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건강보험 적용 여부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질병으로 인정되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 일부 존재하지만, 치료 목적에 따라 보험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진료비 지원

PCOS와 관련된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호르몬 검사, 혈당 검사 등)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치료 약물 보험 적용

▪️ 경구 피임약(호르몬 조절용)은 피임 목적일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생리 불순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을 경우 일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메트포르민(인슐린 저항성 개선제)은 당뇨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지만, PCOS 치료 목적으로도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 배란 유도제(클로미펜, 레트로졸, 고나도트로핀 주사제)는 난임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일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주치의와 상담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보험 적용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꾸준한 관리와 체중 조절을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개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