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부전증이란?
신장의 역할과 기능
신장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신장은 하루 약 50갤런(약 190리터)의 혈액을 여과하며, 그중 약 1~2리터의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장은 전해질 균형(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조절하고,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며,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신장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며,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을 분비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D를 활성화하여 칼슘 흡수를 돕고,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출처: National Kidney Foundation).
신부전증의 정의
신부전증은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신체의 전해질 균형과 체액 조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신부전증은 신장이 혈액 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할 경우 발생합니다. 신부전증은 기능 저하의 속도에 따라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으로 구분되며, 원인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만성 신부전은 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을 기준으로 진행 단계를 나눕니다. GFR(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여과율)은 신장이 혈액을 여과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GFR이 15mL/min/1.73㎡ 이하로 감소하면 말기 신부전(ESRD)으로 진단됩니다(출처: 대한신장학회, KDIGO 가이드라인).
급성 신부전 vs 만성 신부전
급성 신부전(Acute Kidney Injury, AKI)은 신장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는 상태로, 수일 또는 수주 내에 발생하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급성 신부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심한 탈수, 신장 허혈, 신독성 약물(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NSAIDs), 패혈증, 요로 폐색 등이 있습니다.
반면, 만성 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으로, 당뇨병성 신증(diabetic nephropathy), 고혈압성 신증(hypertensive nephropathy), 만성 사구체신염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만성 신부전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신장 기능이 50% 이하로 감소하면 부종, 고혈압, 피로,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GFR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말기 신부전에 도달하며, 이 단계에서는 신장이식 또는 투석 치료(혈액투석, 복막투석)가 필요합니다(출처: 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KDIGO 2022 가이드라인).
2. 신부전증의 원인과 위험 요소
고혈압과 당뇨병과의 관계
고혈압과 당뇨병은 신부전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며, 두 질환 모두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신부전을 유발합니다.
고혈압은 신장의 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줍니다.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만성적인 고혈압 상태에서는 신장의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사구체 경화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저하되고, 장기적으로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고혈압성 신증은 오랜 기간 동안 혈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될 때 신장 기능이 서서히 손상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출처: KDIGO 2022 가이드라인).
당뇨병은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사구체 여과율(GFR)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40%는 당뇨병성 신증을 경험하는데, 이는 사구체 기저막이 두꺼워지고, 사구체 경화증이 진행되면서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높은 당뇨 환자일수록 신부전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출처: National Kidney Foundation).
한 예로, 50대 남성 A 씨는 10년 넘게 고혈압과 당뇨를 방치해 왔습니다. 최근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와 BUN이 정상 범위를 초과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의 GFR은 3기 만성 신부전(CKD Stage 3)에 해당되었으며, 의사는 고혈압과 당뇨를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장 질환(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질환 등)
신장 자체에 발생하는 질환도 신부전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 사구체신염(Glomerulonephritis, GN)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감염(예: 연쇄상구균 감염 후 사구체신염), 자가면역 질환(예: 루푸스 신염, IgA 신병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급성 사구체신염은 단백뇨, 혈뇨, 부종이 급격히 발생하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만성 사구체신염은 수년간 서서히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 다낭성 신질환(Polycystic Kidney Disease, PKD)
다낭성 신질환은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형성되어 신장 조직을 압박하면서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이 질환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질환이 가장 흔합니다. ADPKD는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50% 확률로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습니다(출처: Mayo Clinic).
약물과 독소(진통제 남용, 특정 항생제 등)
특정 약물과 독소는 신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는 소염(염증 감소), 진통(통증 완화), 해열(열 내림) 작용을 가지는 약물군으로, 관절염, 수술 후 통증, 두통, 생리통의 진통제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과 같은 NSAIDs는 신장의 사구체 혈류를 감소시키고, 신장 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면 급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출처: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2. 특정 항생제(예: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겐타마이신, 네오마이신과 같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는 신장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약물은 패혈증, 폐렴, 복막염 등 세균감염 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장기간 사용 시 신장 세뇨관에서 축적되면서 급성 세뇨관 괴사(Acute Tubular Necrosis, ATN)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 사례로, 관절염을 앓고 있는 60대 여성 B 씨는 10년 동안 이부프로펜을 복용해 왔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고, 신장 초음파에서 신장 크기가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의사는 NSAIDs 남용으로 인한 진통제 유발 신병증(Analgesic Nephropathy)이 의심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기타 위험 요소
신부전증은 유전적인 영향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다낭성 신질환(ADPKD), 알포트 증후군(Alport Syndrome), 루푸스 신염(Lupus Nephritis) 등 유전질환이 있을 경우 신부전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흡연자 거나, 비만인, 고령인 역시 신부전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3. 신부전증의 증상과 진단 방법
✔신부전증의 주요 증상
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면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증상만 나타날 수 있으나,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서 점점 심각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1. 초기 증상: 피로, 부종, 소변량 변화 등
신부전증 초기에는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부종이 생기며, 소변량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내에 수분, 나트륨, 노폐물이 축적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피로(Fatigue): 신장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을 분비하는데, 신부전이 진행되면 EPO 생산이 감소하여 빈혈(Anemia)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신체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출처: National Kidney Foundation).
부종(Edema): 신장이 체액과 나트륨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면 신체 조직에 수분이 축적되어 눈 주변(아침 기상 시), 발목, 다리 등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가벼운 부종이 아니라, 피부를 지그시 눌렀을 때 피부 탄력이 회복되는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소변량 변화(Urination Changes): 신부전 초기에 소변량이 감소(Oliguria)하거나, 반대로 소변량이 증가(Polyuria)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사구체 손상과 세뇨관 기능 저하로 인해 신장이 소변 농축 기능을 잃기 때문입니다. 혈뇨 또는 거품뇨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물을 평소보다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소변량이 급격하게 달라졌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혈뇨의 경우는 상당수 신부전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2. 진행된 신부전의 증상: 호흡곤란, 고혈압 악화, 혼수상태 등
신부전이 4~5기로 진행되면 신장이 거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노폐물 축적과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심각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호흡곤란(Shortness of Breath): 신부전이 진행되면 체내에 과다한 수분이 축적되면서 폐에도 수분이 차게 됩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을 받으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악화(Hypertension): 신부전이 진행되면 이 시스템이 과활성화되어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합니다. 신부전 환자의 상당수가 고혈압 치료가 어려워지는 이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을 경험합니다.
혼수상태(Uremic Encephalopathy): 신장이 기능을 상실하면 체내에 요독(Uremic Toxins, 신장이 배출해야 하는 독성 물질)이 축적됩니다. 요독이 신경계를 침범하면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정신 혼란(Delirium), 경련(Seizure)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Coma)에 빠질 수 있습니다(출처: Kidney International Journal).
✔신부전증 검사 방법
1. 신장 기능 검사(BUN, 크레아티닌, 사구체 여과율(GFR) 등)
신부전증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혈액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 혈액요소질소 수치, 사구체 여과율 수치를 확인해 정상 범위를 넘어가면 신부전증으로 판단합니다.
크레아티닌(Creatinine, Cr):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경우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합니다.
혈액요소질소(BUN, Blood Urea Nitrogen): 단백질 대사 후 생성되는 질소 노폐물(BUN)은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수치가 상승하면 신부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은 신장이 혈액을 여과하는 속도를 나타내며, 신부전의 진행 단계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2. 소변 검사 및 영상 검사(초음파, CT 등)
소변 검사와 영상 검사는 신장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고, 신장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4. 신부전증 관리 및 치료법
신부전증 치료의 목표는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생활 습관 및 식이요법, 약물 치료, 투석 치료, 신장 이식이 있으며, 신부전의 진행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활습관 및 식이요법
(1) 나트륨, 칼륨, 단백질 섭취 조절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 노폐물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므로 식이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나트륨과 칼륨, 단백질을 조절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나트륨(Na, Sodium) 조절:
고혈압과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2g 이하(소금 5g, 약 1작은술)로 제한해야 합니다(출처: 대한신장학회).
주의할 음식: 가공식품(햄, 소시지, 라면), 절인 음식(김치, 젓갈),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추천 음식: 저염 조리된 신선한 채소, 생선, 닭고기, 두부
ⓑ칼륨(K, Potassium) 조절:
고칼륨 혈증 예방을 위해 칼륨이 많은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주의할 음식: 바나나, 감자, 토마토, 오렌지, 멜론, 아보카도
추천 음식: 사과, 배, 포도, 양배추, 오이, 피망
ⓒ단백질(Protein) 섭취 조절:
신부전이 진행되면 단백질 대사 요독증(Uremia) 위험이 커지므로 저단백 식단이 필요합니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 체중 1kg당 0.6~0.8g (예: 60kg 성인 → 하루 36~48g)
추천 음식: 계란 흰자, 생선, 닭고기, 두부
주의할 음식: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가공육(햄, 소시지)
(2) 곡류 선택: 흰쌀밥 권장
신부전 환자는 흰쌀밥을 기본으로 하고, 현미밥이나 잡곡밥은 제한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현미밥이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흰쌀밥보다 현미밥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신부전증 환자나 신장이식을 한 사람에게는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합니다. 현미밥은 칼륨과 인 함량이 높으나 신장이 이를 잘 배출하지 못하며,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소화가 상대적으로 쉬운 흰쌀밥이 신부전 환자에게는 적절한 선택입니다.
흰쌀밥, 흰밀가루, 감자(껍질 제거), 국수, 옥수수 가루 | 현미, 잡곡(보리, 귀리, 퀴노아), 통밀빵,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
(3) 수분 섭취 제한 여부
신부전이 진행되면 신장이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수분 과부하(Hypervolemi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물 섭취량:
소변량 + 500mL를 기준으로 조절
예를 들어, 하루 소변량이 700mL라면 총 1200mL(1.2L)까지 섭취 가능
ⓑ음료 섭취 시 주의할 점:
주의할 음료: 커피(카페인 과다), 스포츠 음료(칼륨·인 함량 높음), 탄산음료(인산염 포함)
추천 음료: 물, 허브차(카페인 없는 것), 저칼륨 과일 주스
🔹 건강한 식단 및 하루 식단 예시
아침 | 흰쌀밥, 삶은 계란 흰자, 저염 나물, 사과 |
점심 | 저염 닭가슴살 샐러드, 삶은 감자(껍질 제거), 오이무침 |
저녁 | 생선구이, 양배추찜, 밥 반 공기 |
간식 | 무가당 요거트, 견과류 소량 |
✔약물치료
(1) 약물 치료가 필요한 단계
- 만성 신부전(CKD) 2~3기부터 약물 치료 시작
- GFR 60mL/min 이하이면 신장 보호를 위한 혈압 및 전해질 조절 필요
(2) 혈압 조절(ACE inhibitors, ARBs)
- ACE 억제제(예: 엔알라프릴, 리시노프릴), ARBs(예: 로사르탄, 발사르탄)은 신장의 사구체 내 압력을 낮춰 신부전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출처: KDIGO 2022).
- 주의점: 저혈압, 고칼륨혈증 유발 가능
(3) 빈혈 및 칼슘 대사 조절
- 빈혈 치료: 신부전 환자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부족으로 빈혈이 발생하므로, EPO 주사와 철분 보충제(페리틴, 트랜스페린) 처방이 필요합니다.
- 칼슘·인 대사 조절: 고인산혈증 예방을 위해 **인 결합제(Sevelamer), 활성형 비타민 D(칼시트리올)**을 사용합니다.
✔투석 치료
(1) 투석이 필요한 단계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신부전 5기에 해당하면 투석이 필요합니다. 요독증 증상(피로, 호흡곤란, 신경계 이상)이 심한 경우에도 투석이 필요합니다.
(2) 혈액투석 vs 복막투석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비교방식 | 인공 신장기로 혈액 정화 | 복막을 이용해 체액 교환 |
빈도 | 주 3회(한 번당 4시간) | 매일(자동 혹은 수동) |
장점 | 효과적 노폐물 제거 | 자택에서 시행 가능 |
단점 | 병원 방문 필요, 혈관 관리 필요 | 감염 위험 높음(복막염) |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관 접근 수술이 필요하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동정맥루(AVF) 수술이며, 만약 혈관이 약한 경우에는 동정맥 이식 편(AVG)이 고려됩니다. 복막투석을 위해서는 복부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수적이며, 수술 후 약 2주 동안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신장이식
(1) 신장이식이 필요한 단계
GFR 15mL/min 이하 & 투석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신장 이식이 필요합니다.
(2) 이식 후 관리
이식 후에는 면역억제제 복용을 꾸준히 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역시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꾸준한 신장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신부전증 예방법
신부전증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신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는 신부전증의 발생을 줄일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1)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
신부전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이 50% 이상 손상될 때까지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신장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신부전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 검사(BUN, 크레아티닌, GFR)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티닌(Cr) 수치와 사구체여과율(GFR)을 확인하면 신장 기능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및 혈뇨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면 사구체 손상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뇨가 지속될 경우 사구체신염, 신장 결석, 또는 기타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1년에 한 번 이상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받으십시오.
✅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최소 6개월마다 신장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장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신장 기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십시오.
(2)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신장 보호 전략
고혈압과 당뇨병은 신부전증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며, 이 두 질환을 잘 관리하면 신장 질환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신장 보호 전략
고혈압은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신장 혈류를 감소시켜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부전 예방을 위해 혈압을 130/80mmHg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저염식 실천, 체중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 혈압약 억제제를 복용하면 신장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처방 없이 혈압약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으니, 의료진의 권고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 행동 촉구:
✅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130/80mmHg 이상이면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 저염식을 실천하고, 짠 음식 섭취를 줄이십시오.
✅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의사의 처방을 따르십시오.
ⓑ 당뇨병 환자의 신장 보호 전략
당뇨병은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켜 당뇨병성 신증(Diabetic Nephropathy)을 유발하며, 신부전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당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조절하며, 단백질 과다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므로 하루 체중 1kg 당 0.6~0.8g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 행동 촉구:
✅ 식사 후 혈당을 체크하고, HbA1c 6.5% 이하를 유지하십시오.
✅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고,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피하십시오.
✅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3) 건강한 생활 습관(운동, 금연, 저염식)
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운동, 금연, 저염식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 적절한 운동
✅ 매일 30분 이상 걷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십시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십시오. 무리한 근력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금연 및 절주
✅ 금연을 실천하고, 니코틴 패치나 금연 상담을 활용하십시오.
✅ 음주량을 줄이고, 지나친 알코올 섭취를 피하십시오. 술은 평균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염식 실천
✅ 음식 조리 시 소금을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세요. 나트륨 섭취를 하루 2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권합니다.
✅ 외식 시 저염 메뉴를 선택하고, 국물 섭취를 최소화하십시오.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 절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십시오.
신부전증은 초기에는 피로, 부종, 소변량 변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진행될수록 호흡곤란, 고혈압 악화, 혼수상태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의 진행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거나, 신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신장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신부전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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