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폐색전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은 혈전이 폐로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응급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부정맥혈전증(DVT)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상적 피로와 혼동되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색전증의 정의부터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알려드립니다.
1. 폐색전증이란 무엇인가요? – 기본 개념과 위험성
(1)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은 다리나 골반 등 신체의 깊은 정맥에서 발생한 혈전(피떡)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여 폐동맥을 막는 질환입니다.
이때 폐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산소 교환이 급격히 저하되며, 심하면 우심실 기능부전,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은 일반적으로 **심부정맥혈전증(DVT)**과 동반되며, 이 둘은 함께 관리되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2) 이 질환은 급성으로 진행되는 응급상황이며, 증상이 시작된 직후부터 수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명확하지 않거나 호흡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실제로 사망자의 10~30%는 진단을 받기도 전에 사망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폐색전증은 병태생리학적으로 ‘혈류의 기계적 차단’과 ‘산소 교환의 급격한 붕괴’가 핵심이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2. 폐색전증의 주요 원인과 위험 인자
(1) 폐색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하지의 깊은 정맥에서 생긴 혈전(DVT)입니다.
특히 무릎 이하보다 허벅지나 골반 부위의 혈전이 폐색전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 혈전은 이동하여 폐동맥을 막게 되며, 혈전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 폐 기능의 저하 정도가 달라집니다.
(2) 위험 요인으로는 장기간 침상 안정 상태, 정형외과 수술(무릎·고관절 수술 등), 암 치료 중, 임신과 산후기, 호르몬 치료(경구피임약 포함), 비만, 흡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혈액응고장애(예: 항트롬빈 결핍, 프로트롬빈 돌연변이)도 폐색전증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3) 최근에는 장시간 비행기나 차량 이동(이른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재택근무 중 신체 활동 저하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예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3. 폐색전증의 주요 증상 – 자가 인지 포인트
(1) 폐색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입니다.
이 외에도 가슴 통증, 빠른 호흡, 빈맥(빠른 심장박동), 기침, 특히 피 섞인 가래(혈담), 심한 경우 실신 또는 의식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안정 시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흉통은 숨을 들이쉴 때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2) 일부 경증 폐색전증 환자에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한 감기, 폐렴, 불안증 등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특히 고령자, 심장질환 환자에서는 비특이적인 피로감, 실신, 저혈압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진단이 지연되어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폐색전증은 심장, 폐, 혈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자신이 비정상적인 호흡 변화나 흉통을 느낀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폐색전증의 진단과 응급 대처 방법
(1) 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혈전 위험 인자를 평가한 후, D-dimer(디다이머) 검사로 혈전 유무를 선별합니다.
이 수치가 높고 증상이 일치한다면, 정밀 검사를 위해 CT 폐혈관조영술(CT-PA)이 시행됩니다.
이는 현재 폐색전증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영상 검사입니다.
(2) 이 외에도 산소포화도 측정, 동맥혈 가스분석, 심전도(EKG), 심장 초음파(Echo), 하지 초음파 등을 통해 환자의 전신 상태와 혈전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우심실 확장, 폐고혈압 소견이 보일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119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되어야 하며, 일반 가정에서는 자가처치가 어렵습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실신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응급 대응이 필요합니다.
5. 폐색전증의 치료 방법 – 약물과 시술
(1) 폐색전증 치료의 핵심은 혈전을 녹이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하는 약물은 항응고제로, 초기에는 헤파린 주사제로 시작하고 이후에는 와파린 또는 NOAC(신형 경구 항응고제)로 전환합니다.
항응고제는 혈전을 직접 제거하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혈전 생성을 막고 자연적인 용해를 유도합니다.
(2)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거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경우에는 혈전용해제(thrombolytics)를 정맥 주사하거나, 카테터 삽입을 통한 직접 혈전 제거술이 시행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정맥 필터(IVC 필터)를 삽입하여 혈전이 폐로 이동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기도 합니다.
(3) 치료 후에는 최소 3~6개월간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재발 위험이 높다면 장기적인 약물 치료 또는 위험 요인 제거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암환자, 재수술 예정자, 재발성 DVT 병력자에서는 더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폐색전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관리법
(1) 폐색전증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전의 발생을 방지하는 생활습관입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1~2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 종아리 근육 수축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혈류를 원활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2) 수술 전후에는 필요에 따라 항응고제를 미리 투여하거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며, 특히 고관절·무릎 수술, 암 수술 후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산부는 산후 회복기까지 혈전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통한 조기 대처가 필요합니다.
(3)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도 폐색전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혈액 검사 및 하지 초음파 검진을 통해 혈전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접근이 권장됩니다.
✔ 마무리
폐색전증은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응급질환입니다.
심부정맥혈전증에서 유래되는 경우가 많으며, 호흡곤란이나 흉통 발생 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와 위험 요인 조절이 폐색전증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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